오늘 아침에 드디어 일본에서 택배가 도착했어요!!

의상 바디 헤드 모두 잘 왔음 만족스러워~~~

헤드 연결 + 의상 착용!! 얼굴이 없어서 뒷모습

 

헤드 처음 만지고 깜짝 놀랐음 고열사 가발밖에 몰랐는데

식모헤드(아마 사란헤어)는 엄청 기름진느낌... 가볍고 얇아요

 

인형을 사고나서야 깨달은건데

저는 사진을 못찍더라고요

사진 실력이 poor하기도 한데

사진 좀 찍으려고 하면 세 마리 맹수의 습격을 피할 길이 없음...

 

커팅~

머리를 잘라 줬어요~~

단발에 약하게 펌이 있는 머리를 하고싶었는데

고열사 가발처럼 뜨거운 물 붓는다고 쉽게 파마가 되지 않더라고요

단발이라 힘들게 말아놔도 금방 원상복귀... 저 앞머리도 나중에 결국 일자가 됐어요

결국 그냥 일자 단발로 하기로 함

사실 이것보단 길게 하려고했는데

손이 미끄러져서 엄청나게 짧아졌어요

귀여우니 됐어!!!

 

잠을 덜 자서 그런지 꼴랑 이거 자르려고 가위질 하는데

손을 자르고 아주 난리가 났음

 

인형 본체보다 비싼 의상

의상 만족도 최고... 생각보다 너무 디테일하고 귀여워요

근데 머리 리본은 한번 풀었더니 다시 못묶겠어!!!

 

헤드는 다시 빼기 귀찮아서 덜끼웠어요

 

아주 귀여운 구성

안에 흰색 속치마가 붙어있더라고요

이염도 막고 치마도 붕 뜨고 아주 좋아

 

아조넷 사진으로 봤을땐 꽤 넉넉해서 큰애들도 잘 입겠는데? 싶었는데...

괜히 M사이즈에 △표가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상의 상체부분도 살짝 타이트하고 속바지는 입히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일단 입혀두니 잘맞네요

 

헤드는 코팅하고 쉐딩까지 했는데...

오늘 갑자기 프린터가 말을 안들어서 데칼을 못붙임 ㅠ_ㅠ

빨리 완성하고 싶다

 

 

 

아래로는 개안넨도 오비츠 일기가 이어져요

오늘은 먼지가 좀 덜해서 미뤄뒀던 안구를 마저 만들었어요

이건 홍채 색칠하고 사이즈를 보려고 일단 대본 사진...

정말 아무렇게나 붙여서 블루택 마구 튀어나와있음

 

연한색으로 스케치를 한다는게 명도 대신 채도가 높음

코팅까지 해줬는데 색연필이 먹질 않는 개안넨도 ㅠ_ㅠ

파스텔은 잘 먹히던데 왜 색연필이 먹히지 않는걸까...

꾸역꾸역 아크릴물감으로 칠했더니 메쿠 붓자국이 엄청 심해요

투박한 인형같긴 하지만... 아쉽

 

표진혁(38세)

만들고보니 너무 동글동글...

너무 어려짐

수염을 그렸어도 별 의미가 없었을 것 같아

개안을 잘 했어야 했는데

 

데가리를 가누지 못하는 남친

완성까진 좋은데... 문제가 여럿 있었어요

첫째로 안구때문에 넨도랑 오비츠를 이어주는 목파츠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저렇게 데가리가 덜 닫힌다는 점!!!

두번째로... 꽁지머리 덕에 앉혀놓을수도 기대놓을수도 눕힐수도 없어요

셋째...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가누질 못해 자꾸 허공을 쳐다봐요

 

+

이 부분은 목파츠 끝부분을 잘라냈더니 해결되었다 !!!

 

문제 해결

마잇까...

저는 나름 귀여워보여서 만족해요

놀랍게도 사진보다 실물이 나아요 정말이에요

남들눈에 정신승리로 보이면 어떡하지? 저는 행복합니다...

 

젊음을 얻고 애인과 의상을 잃은 남친

돈모으면 또 옷을 사다입혀야지...

옷은 꼭 사입히겠어!!!!!!!!!

전 재봉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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