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린터와의 사투 끝에 무사히 데칼지를 출력하는데 성공해서

어제 못했던 얼굴을 만들었어요

 

도대체 뭔일인지 어제 코팅한게 어마어마하게 끈적거려서

그냥 싹 지워버렸어요 아직도 원인을 모르겠네

신너쓰기가 너무 싫어서 그냥 네일리무버로 문질렀는데

너무 깨끗하게 지워져서 놀랐음... 

 

그리고 데칼...

프린트 품질이 너무 조악해서 걍 리페를 할지 고민했는데

재코팅을 안했더니 색연필이 안먹더라고요 어이어이~

프린터랑 싸우고 데칼지랑 싸우고...

 

데칼 과정이 없는 이유는 사진 찍을 틈도 없는 치열한 혈투였기 때문이에요

악마같은 데칼지녀석

지옥에 가면 분명 완벽하게 데칼100개를 해야하는 형벌이 있겠지

 

물기 다 마르고 아크릴로 조악한 데칼 위에 조금 색조 보태고

서너번 코팅해줬어요

그런데 코팅을 해도해도 데칼한 티가 완전히 없지는 않길래 그냥 포기함

 

 

완성한 인형~~

리본을 처음엔 잘 묶어줬는데 어느새 돌아가있네요

생각한거랑은 좀 다르지만 나름 귀여운 것 같아요

인형 작업을 할땐 항상 정신승리가 필수예요

 

그런데...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들다!!!!!

자립을 바라고 산건 아니지만

정작 안세워지니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마땅한 배경이 없음....

저의 방은 사진찍기가 좀 그래서

별짓 다해가며 사진을 찍었어요

 

머리 꽂고 비율을 보니 S바디로 살걸 그랬나... 싶어지네요

뭐 바디는 또 사면 되지

어차피 핑크색 식모헤드도 살거니까요

 

 

 

뒤쪽의 흰 배경은 모두

인형을 끼워놓고 한손으로 A4용지를 대고

반댓손으로 촬영을 한 결과물이에요

 

양말 신긴 것도 자랑

 

아무튼 완성하니까 뿌듯해!!!!!

잘 모셔놔야지

 

 

+

코팅제가 뭐가 문제인지 얼굴이 또 끈적해져서 ㅠ_ㅠ

지우려고 했는데 파란색이 얼굴전체에 착색되어버렸어요

아무래도 새 얼굴을 장만해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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